송용진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서평 (송용진)

수학과 논리학, 언뜻 보면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의 틀이다. 대학교 2학년, 전공 수업에서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논리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추상적인 논리 기호와 복잡한 증명 과정에 지쳐갈 무렵, `송용진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라는 책을 발견했다. 수학자가 쓴 책이라니, 좀 더 쉽고 명쾌하게 논리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기대는 보기 좋게 충족되었다.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에피소드와 일상적인 예시들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논리의 개념을 설명한다. 단순히 정의와 법칙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논리적 오류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왜 논리적인 사고가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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