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강래의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서평 (마강래)

지방자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정치 참여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교 정치학 수업을 듣던 중,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 바로 마강래 저자의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였다. 수업 시간에 다루었던 지방분권의 이론적 배경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있던 차에, 이 책은 지방분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평소 지방분권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 책이 제기하는 날카로운 문제 제기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고향인 경북 봉화군의 열악한 행정 환경과 낮은 주민 참여율을 직접 경험했기에, 책의 내용이 더욱 와닿았다. 봉화군의 경우,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이러한 현실이 지방분권의 실패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나아가 봉화군의 사례를 통해 한국 지방자치의 현실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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